은대(銀臺)는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실인 승정원(承政院)의 또 다른 이름으로, 승정원에서는 국왕과 신하 사이에 주고받는 문서를 출납하고 국왕과 신하의 만남을 주선하는 등, 지금의 청와대 비서실과 같은 역할을 수행하였습니다.
1. 은대 다이어리는 조선시대 국왕의 비서실이었던 승정원의 업무와 국왕의 일정을 다이어리 형식으로 엮은 책입니다.
2. 은대 다이어리의 본문 내용은 승정원의 업무규정집이라고 할 수 있는 『은대편고(銀臺便攷)』의 「통고(通攷)」 ‘월령(月令)’과 조선시대 각 아문의 업무규정집이라고 할 수 있는 『육전조례(六典條例)』의 「이전(吏典)」 ‘승정원(承政院)-월령(月令)’을 참고하여 정리하고 해설을 붙인 것입니다.
3. 본문의 서술은 고종대에 편찬된 『육전조례』를 기준으로 삼고, 헌종대에 편찬된 『은대편고』를 참고하여 보완하였습니다.
4. 『은대편고』와 『육전조례』에는 국왕의 일정과 승정원의 업무가 음력을 기준으로 기록되어 있기 때문에 은대 다이어리도 음력을 기준으로 월일을 표기하고 양력을 오른쪽에 별도로 표기하였습니다.
5. 매달 시작 부분에 실은 ‘이달의 행사’는 그달에 실행해야 할 행사 중 주로 날짜가 정해지지 않은 행사를 총괄적으로 정리한 것입니다.
6. 날짜별로 ‘국왕의 일정’과 ‘승정원의 업무’로 나누어 정기적으로 실행하는 행사를 위주로 정리하였습니다.
7. 행사나 어휘에 대해서는 처음 출현할 때 설명을 달았으며, 행사나 어휘가 반복해서 나올 경우에는 앞의 해설을 찾기에 편리하도록 참조할 날짜와 번호 등을 밝혔습니다.
8. 부록으로 실은 자료들은 조선시대의 법전인 『대전회통(大典會通)』, 조선시대 왕족의 족보인 『선원계보기략(璿源系譜記略)』, 조선시대의 역사를 기록한 책인 『조선왕조실록(朝鮮王朝實錄)』등을 참고하여 정리한 것입니다.
부록
1) 동서반(東西班)의 품계표(品階表)
2) 잡직(雜職)/토관(土官) 품계표
3) 조선 국왕의 계보(系譜)
4) 조선 국왕의 비빈(妃嬪)과 자녀
5) 조선 국왕과 왕비의 능(陵)
6) 조선 시대의 궁(宮)․원(園)․묘(墓)
7) 국기판(國忌板)